[날씨] 태풍 '쁘라삐룬' 내일 영향권..."내륙 비껴갈 듯" / YTN

2018-07-01 13

7호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아침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경남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당초 예상과는 내륙에 상륙하지 않고 부산 앞바다를 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형급의 소형 태풍으로 발달한 '쁘라삐룬'입니다.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일 정도로 세력이 강해졌습니다.

이 태풍이 내일부터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내일 오후에는 경남 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특히 태풍 위험 반원에 드는 제주도와 영남 지방은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 태풍의 오른쪽 반경 부분이 더 위험합니다. 바람도 그렇고, 전면 수렴대에 의한 강수 부분도 동쪽을 중심으로 더 많은 강수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남해안, 제주도 산간에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해상에도 오늘 오후 늦게부터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안가에서는 해일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장맛비에 이어 태풍까지 겹치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재철 / 기상청장 :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 높은 파도 등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취약 시설을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8070203073937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